한화생명 AI연구소, 스탠퍼드 연구소와 산학 협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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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63빌딩 [출처: 한화생명]
한화생명 63빌딩 [출처: 한화생명]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한화생명은 올해 6월 한화생명 AI연구소를 출범시키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산하 인간중심 AI연구소(스탠퍼드 HAI)와 산학협력으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생명 AI연구소의 연구 주제는 크게 4가지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 ▲개인 디지털 페르소나 개발 ▲AI와 헬스케어 산업의 접목 방안 도출 ▲글로벌 AI 거버넌스 연구 등이다.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는 투자 리스크 최소화와 수익 극대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이나 보험상품과 연계한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연구도 진행한다. 

특히 개인의 소중한 기억을 디지털 자산으로 보존하고, 사후에 가족과 지인이 고인과 소통하는 방안을 디지털 페르소나 연구로 모색한다. 디지털 자산화된 개인의 기억을 보험 상품과 연계한 서비스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스탠퍼드 대학교와 협력해 다양한 국가의 AI 사용 실태를 분석하고, AI 기술이 인간의 안전, 프라이버시, 공정성 및 윤리적 문제를 저해하지 않는 방안을 모색한다. 스탠퍼드 HAI는 AI기술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연구하는 기관이다. 인간중심적 AI(Human-Centered AI) 개발 영역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생명 AI연구소 김일구 소장은 “한화생명은 일찌감치 AI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체 기술을 개발하는 등 AI 분야에서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며 “이번 스탠퍼드 HAI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 전반에 미치게 될 AI의 영향력을 분석하고, AI 역량이 금융 산업에 필수불가결함을 입증해 내 고객 만족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AI를 활용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4년 국내 보험사 중 가장 빠르게 빅데이터 TF팀(전담팀)을 설립,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기술을 보험 산업에 접목했다. AI 연구소 설립 또한 디지털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AI 기술과 금융의 융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오는 12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AI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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