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것으로 임 대표측은 모친 송영숙 회장이 채무를 갚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고육책이라고 해명했다.
15일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소유 주식 변동 보고에 따른 임 대표는 지난 14일 105만주, 1.55%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임 대표의 보유 지분은 종전 9.27%에서 7.85%로 낮아졌다.
임종훈 대표측은 이와 관련, "금번 주식매각은 송영숙 회장이 임종훈 대표에게 갚을 돈을 변제하지 않아 발생다"고 밝혔다.
임 대표측은 "송영숙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임종훈 대표가 자녀들의 주식까지 담보로 잡혀가며 마련한 296억여원을 대여했다"며 "이후 송 회장은 돈이 생기면 갚겠다며 상환을 차일피일 미뤘고, 최근 3자연합을 결성하며 신동국에게 일부 지분을 매각, 대량의 자금이 발생했음에도 임종훈 대표의 변제요청을 외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식매각은 지난 5월 3일 한미그룹 오너 일가가 공동으로 국세청에 제출한 납부기한 연장신청시 밝혔던 외부투자유치 불발시 상속세 납부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상속인들은 국세청에 2024년 귀속 상속세에 대한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면서 상속세 재원충당계획으로 1) 5월말까지 다수의 투자자와 협의를 진행하고, 2) 6~8월 사이에 투자유치를 위한 실사, 계약조건 협의 및 계약 체결을 진행하며, 3) 9월말까지 지분 매각대금을 수령하고 상속세를 납부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임 대표측은 "가족 모두를 위해 다수의 외부투자 기회를 만들었고, 가족들만 합의하면 근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약 전단계까지 협상을 진전시키기도 했다"며 그러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변심과 외부세력의 개입까지 이뤄지며 이른바 ‘3자 연합’이 결성됐고, 투자유치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3자연합을 비난했다.
이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물량을 시간외 블록딜로 매각했다”며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지만 주주들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 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임 대표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7.85%로 변동됐지만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종전 보유 지분 9.27% 그대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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