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지방 지차체들이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가운데 충남 아산시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산시는 청년층이 유입되면서 매년 1만 명씩 인구가 증가하며 활력을 띠고 있다.
아산시 인구는 올해 10월 기준 39만2522명으로 2020년 말 33만3101명에서 3년 만에 5만9421명(17.83%)이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10%대 이상의 인구 성장률을 기록한 지역은 전국에서 단 2곳에 불과하고, 비수도권 지역은 아산과 대구 중구가 두곳 뿐이다. 특히 아산은 올해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의 청년 인구가 총 6008명 증가해 경제활동의 주역인 청년층 유입이 두드러졌다.
출생아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아산시 출생아는 1851명에서 2023년 1971명으로, 전년 대비 5.23% 증가했다. 이는 충남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한 곳은 아산시가 유일하다. 아산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0.906명, 2023년 0.910명으로 전국 평균(0.72명)을 웃돈다.
아산 인구 증가의 배경에는 일자리가 있다. 배방읍에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고, 현대차 아산공장에서는 전기차가 생산된다. 우리나라 산업을 이끄는 대기업 두곳의 생산거점을 동시에 확보한 지자체는 아산이 유일하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13조1000억 원 규모의 QD 기술·설비투자를 발표한데 작년에는 4조1000억원의 8.6세대 OLED 디스플레이 투자를 시작했다.
대기업의 투자로 인해 고용기회와 인구가 늘면서 주거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아산배방지구와 아산탕정지구 개발이 진행되며,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되고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와 같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부동산 청약시장도 활황이다. 최근 아산배방읍에서 공급된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는 241가구 모집에 3795명이 몰려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3차 분양까지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아산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확인해 줬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이 11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전용면적 59~125㎡, 총 797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이는 아산의 주거지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A2, A3블록을 포함한 전체 3670여 가구 규모의 자이브랜드 타운이 완성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다양한 도시개발사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아산시는 더 많은 인구 유입을 이끌어 내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아산은 젊은 도시로서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충청권을 넘어 전국적인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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