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3분기 4천만원 벌면 1천만원 남겨..`경상도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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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D 3분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 2분기 늘던 매출 3분기에 다시 감소세

[출처: 한국신용데이터]
[출처: 한국신용데이터]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올해 3분기 소상공인이 4331만원 벌면, 1,020만원을 남겼다. 2분기에 늘었던 매출이 3분기에 다시 줄면서, 3분기 이익이 2분기보다 13.7% 급감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년간 6개월간 부산, 대구, 경북 등 경상도 지역 외식업, 서비스업, 유통업 전반에서 매출 양극화 현상이 심화했다.

◇  3분기 매출 줄고, 이익도 줄어..2분기보다 13.7% 급감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소상공인의 2024년 3분기(7~9월) 사업 상황을 조사한 ‘3분기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2분기 반등했던 소상공인 사업장 매출은 3분기에 다시 감소했다. 3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331만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2.74% 줄었다. 올해 2분기보다 4.20% 감소했다. 

3분기 소상공인 사업장의 이익은 1,02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6% 줄고, 전기 대비 13.70% 급감했다. 3분기 이익률은 작년 3분기보다 0.35%p 오른 23.6%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보다 2.59%p 떨어졌다.

매출과 이익 감소에 소상공인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비용도 줄였다. 3분기 소상공인 사업장 당 지출은 3,311만원으로, 전년 대비 3.18% 감소했다. 전기 대비로 0.84% 줄었다. 

어느 해보다 더웠던 이번 여름과 추석 연휴가 포함된 영향이라고 KCD는 분석했다. 소상공인이 매출 부진에 대응해 지출도 줄였지만, 이익 감소세를 막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  1인당 대출 2.9억원..은행 다음 상호금융 의존도 커

3분기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942조4천억원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사업자는 총 328만7천명으로,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2억9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수로 보면 367만9천곳이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하고 있었다.

금융업권별 비중은 은행이 64.5%로 가장 컸고, 상호금융이 25.5%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은 3.4%에 불과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비중(3.7%)보다 작았다.

[출처: 한국신용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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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연체한 사업자는 22만3천명으로, 연체금액은 총 19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액 중 비은행권 연체액이 11조9천억원에 달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추정한 대출금리 인하 폭에 따라 사업자당 평균 111만원을 아낄 것으로 기대했다.

◇  부산·대구·경북 소상공인 양극화 심화

특히 지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년간 6개월간 외식업, 서비스업, 유통업 전반에서 매출 양극화 현상이 심화했다. 

부산, 대구, 경상북도 등은 모두 높은 양극화 지수를 기록했다. 특히 외식업에서는 부산이, 서비스업에서는 경북이, 유통업에서는 대구가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전라북도와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양극화 수준을 기록했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2024년 3분기 소상공인 업계에서 매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고, 상위 10%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리테일과 서비스업에서 상위 매출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 뚜렷해, 중소 사업자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전략과 효율적인 자원 배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작년 3분기부터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를 발표해왔다. KCD의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전국 160만 사업장 중 16만곳의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한다. 대상 사업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실태조사 기준을 준용해 선정하며, 제조업을 비롯한 일부 업종은 제외했다. 금융 현황은 국내 유일한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KCS)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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