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과 전세값이 동시에 오르고 고물가로 인한 생활비용까지 증가하면서 탈 서울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인구는 총 2만9739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올해 총 92만5309명이 전입신고를 했지난 다른 도시로 이동한 전출인구는 95만5048명에 달했다. 탈서울 현상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2022년 1~9월 서울 순유출 인구는 1만5085명, 2023년 같은 기간에는 1만6467명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탈서울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반면, 경기도는 올해 9월까지 4만9701명의 인구 순유입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5049명보다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2년에는 2만8519명의 인구 순유입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을 떠나 경기도에 정착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서울과 가까운 유망 지역을 뜻하는 이른바 ‘초서울권’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탈서울 현상은 수도권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와 남양주시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소재 ‘미사 강변 푸르지오’ 전용 84㎡ 올해 8월 실거래가는 12억8000만 원(15층)으로 조사됐다. 이 단지의 지난해 11월 말 실거래가는 10억1000만 원(16층)으로 약 10개월 만에 2억7000만 원의 집값이 올랐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소재 ‘다산자이아이비플레이스’ 전용 84㎡는 올해 10월 실거래가는 11억3500만 원(22층)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올해 6월 실거래가가 10억5500만 원(29층)으로 약 4개월 만에 8000만 원의 집값 상승이 발생했다.
탈서울 현상으로 서울과 인접한 지역 내 부동산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이른바 ‘초서울권’에서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라온건설은 경기 남양주 덕소뉴타운에서 ‘덕소역 라온프라이빗 리버포레’를 1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덕소뉴타운은 대규모 주거단지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으로 노후화된 지역이 수도권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특히 이곳은 서울 강동구, 송파구, 광진구 등과 가까워 ‘초서울권’으로 평가받는다.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경의중앙선·KTX가 지나는 덕소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자리한 역세권이다. 이 단지는 전용 39~114㎡ 총 999세대로 전용 59·84·114㎡ 348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서는 GS건설이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곳은 서울 금천구와 맞닿아 있으며, 지하철 1·4호선을 통해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53~133㎡ 2737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로, 이 중 전용 53~109㎡의 570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서는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가 분양 중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한 곳이다. 또 여의도와 가산디지털단지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KTX 광명역이 인접하고,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의 이용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전용 83·93㎡, 총 44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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