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급반등..이재명 "금투세 폐지에 동의" 발언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식시장이 강세를 타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2% 넘게 급반등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5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 상승한 745.5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566.55포인트로 0.97% 상승해 있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가 1.2% 올라 있고,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네이버가 3% 안팎의 강세다. 포스코홀딩ㅅ와 포스코퓨처엠은 2차전지 투자심리 개선에 각각 2.52%, 6.35%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이 4% 가까이 오르고 있고, HLB, 리가켐바이오, 엔켐, HPSP, 실리콘투, 파마리서치, 이오테크닉스 등이 3, 4%대 강세다. 

시총 2, 3위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노무라증권의 투자의견 매수 상향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각각 9%대, 6%대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에 사줄 주체가 없다는 고질적인 수급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의 금투세 발언이 전해지면서 반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강행하는 게 맞겠습니다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여기에 투자하고 기대고 있는 1500만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투세는 그간 주식시장, 특히 개인투자자가 몰려있는 코스닥 시장의 악재로 판단돼 왔다. 금투세를 낼 투자자들은 극소수이지만 이들 큰손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면서 시장 체력이 급격히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올 한 해 미국 등 해외 증시로 주식이민을 떠나는 일반투자자들의 대폭 증가한 데에도 이같은 금투세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는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수익을 내기 힘든 국내 증시에서 금투세마저 시행될 경우 더욱 환경이 악화할 것이고, 반면 미국 증시는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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