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세 소식에 韓 증시 낙폭 확대..2차전지주 직격탄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유세 초반, 총격을 당한 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 X 캡처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유세 초반, 총격을 당한 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 X 캡처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신음하고 있다.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까닭에 트럼프 1기 집권 시절 미국이 중국에 초강경 대응했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2차전지주들은 폭락 수준이다. 트럼프 후보가 현 민주당 정권과 달리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와서다. 

6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06% 떨어진 2549.62포인트, 코스닥은 741.01포인트로 1.44%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미국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트럼프 후보가 속속 승리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오전 11시 무렵부터 하락세를 길을 잡더니 1% 넘게 하락한 상태다. 

트럼프 후보의 승리 가능성에 비트코인은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트럼프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던 테슬라 관련 ETF는 폭등하는 등 트럼트 트레이드가 완연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같은 시각 일본 증시와 대만 증시가 1% 넘게 오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중국 항셍 지수는 점심 매매중단 전 2.6% 하락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6.79% 떨어진 것을 필두로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SK이노베이션, 포스코인터내션러, 에코프로머티, 금양 등 코스피 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너나없이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2, 3위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8%대의 급락세다. 전해액 업체 엔켐은 공시불이행 10건에 벌점 9점을 맞고 이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으로 매매거래가 정지됐는데 어이없는 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부러움을 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3.72%, 2.47% 하락하면서 트럼프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가 미국 내 차 생산 확대를 공언해와서다. 특히 트럼프 후보는 중국산 자동차에 100~200%의 고율 관세를 언급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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