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금투세 폐지 동의..코스닥 구하기"

글로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4. 11. 04. 13:4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NH투자증권은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동의 결정은 "코스닥 일병 구하기"라며 평가했다. 코스닥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4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발언했다. 

이 대표는 또 국내 증시가 선진 증시 대비 부진한 이유로 ① 주가조작, ② 대주주의 지배권 남용, ③ 경제산업 정책 실종, ④ 지정학적 리스크 등 4가지 요인을 지적하고, 이들 구조적 위험성과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산업 경제정책을 충실히 준비함으로써 증시 선진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발언 소식이 알려지면서 증시가 급반등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반등 기울기가 가파르다. 코스닥은 올들어 15% 안팎 하락하면서 전쟁 국가보다 못한 처참한 실적을 기록해왔다.

코스피는 1%대 상승하는데 비해 코스닥 상승폭은 3% 넘는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전부 상승세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와 5위 리가켐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주들이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금투세 시행에 따른 수급 이탈 우려로 그간 개인투자자들은 중장기 관점의 국내주식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특히 금투세 도입에 따른 개인자금 이탈 우려는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 시장에서 더 컸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닥 시장이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이번 폐지 동의로) 장기투자 관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주식시장 수급이 개선될 수 있으며, 특히 코스닥 시장 수급이 긍정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더 나아가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에 동의한 근거가 ‘상법 개정 등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을 먼저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민주당 주도의 상법 개정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업 테마가 상법 개정이라는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때마침 이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기반한 ETF와 ETN 상품들이 일제히 상장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 결정"이라며 "특히 코스닥지수와 밸류업 주식의 아웃퍼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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