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올해 연말까지 1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2만 5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가격 상승률과 환금성이 좋아 청약 쏠림현상이 계속되는 만큼 남은 하반기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R114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23일까지 1000가구 이상 1500가구 미만의 대단지 평균 매매가격은 0.48% 상승했다. 반면, 300가구에서 500가구 미만의 아파트 단지는 0.02%, 300가구 미만은 0.02% 상승에 그쳐 단지 규모가 클수록 가격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량도 대단지 아파트가 눈에 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9510가구 규모 대단지 ‘헬리오시티’는 올해 322건의 매매거래가 발생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경기권에서도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2333가구),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4250가구), '산성역 포레스티아'(4089가구)가 거래량을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청약 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인기다. 올해 수도권에서 1000 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청담 르엘'(667.26대 1),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163.95대 1), '제일풍경채 운정'(126.55대 1) 등이 있다. 지방에서도 '서신 더샵 비발디'(55.59대 1),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52.58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47.39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단지는 가격 상승과 환금성 외에도 거주 편의성이 높아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다"며 규모가 큰 만큼 상대적으로 당첨확률이 높다는 인식도 있어 남은 하반기 청약 수요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에서 1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 25곳 총 2만5232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14곳에서 1만2792가구, 지방은 11곳에서 1만24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충남은 총 7개 단지에서 785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은 11월 천안시 서북구 성성8지구에서 '성성자이 레이크파크'(1,104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1104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천안시 신흥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로 관심이 높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10월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지구에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를 분양한다. 앞서 흥행에 성공한 1·2차의 후속 단지로 총 1163가구 규모다. 이중 9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기권에서도 9개 단지에서 7616가구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미건설이 25일 견본주택을 열고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총 1532가구 규모로 오산 세교2지구 최대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현대건설도 같은 날 견본주택을 열고 평택시에서 합정주공 재건축을 통해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18가구 중 일반분양가구는 599가구다.
서울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개발을 통해 '서울원 아이파크' 총 1856가구를 11월 중에 분양한다. 또 삼성물산은 같은 달 방배6구역 재개발을 통해 '래미안 원페를라'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총 1097가구 규모로 이중 46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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