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박상우 국토부장관이 "전국적으로 집값이 안정적으로 유지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서울 아파트는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 장관은 지난 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전국 집값 전망에 대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서울 일부 인기지역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8·8 대책과 8·20 수요관리대책 이후 상당히 멈칫하거나 주춤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토부장관의 집값 안정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10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전세가격은 0.05% 승승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가격은 0.10%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최근 매수세가 다소 둔화되고 매물이 증가하며 거래량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신축 아파트와 학군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특히, 강북 14개구 중 마포구(0.17%)는 신공덕·염리동의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며, 용산구(0.16%)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성동구(0.15%)는 성수·응봉동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중구(0.13%)는 신당·황학동, 서대문구(0.13%)는 북아현·홍은동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 11개구에서도 강남구(0.20%)가 개포·압구정동의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으며, 서초구(0.15%)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영등포구(0.14%)는 당산·문래동 위주로, 강동구(0.11%)는 명일·암사동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신축 및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와 학군이 좋은 지역에서의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며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0.04%, 인천이 0.02%로 전주 대비 각 0.01% 포인트씩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전주와 동일한 0.06%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에서는 성남 중원구(0.22%)와 과천시(0.17%)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인천에서는 미추홀구(0.09%)와 계양구(0.07%)가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와 세종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대구(-0.11%)와 광주(-0.04%) 등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시 역시 -0.07%의 하락률을 보이며 매물 적체로 인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0.10%로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0.00%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인천(0.20%), 경기(0.08%), 충북(0.05%), 울산(0.04%) 등은 상승, 전남(0.00%), 충남(0.00%)은 보합, 대구(-0.05%), 제주(-0.04%), 경북(-0.03%), 대전(-0.01%) 등은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세시장은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이 상향 조정되고 있지만 일부 단지에서는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가 주춤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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