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저축은행 주기적 신뢰문제 냉철히 진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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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출처: 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 [출처: 금융위원회]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저축은행업권 간담회에서  "부동산PF의 연착륙 상황이 예측가능하고 관리가능한 범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사업장 사업성 평가 결과 등에 따라 구조화·정리계획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앞으로 저축은행업계가 주기적인 신뢰문제를 겪지 않도록 특정자산 쏠림에 따른 위기가 반복되는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해야 한다"며 "신속한 위기극복과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 회복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도 저축은행에 대한 포지셔닝 재정립과 이를 위한 제도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업계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한, 하나, SBI, 에큐온, 유안타, 한국투자, 남양, 모아저축은행 등 저축은행장 8명이 참석했다.

김정수 에큐온저축은행장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이 강화되어 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올해 7월 시행한 다중채무자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규제로 저축은행들은 저신용자가 많은 다중채무자에 대한 자금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중소형 저축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독려하고 신용평가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중앙회가 중심이 되어 금융상품 비교플랫폼, 중저신용자 맞춤형 신용평가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방안을 회원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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