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급등, 반도체 쏠림 해제 덕분..최선호주 포스코퓨처엠-KB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KB증권은 지난 2일 2차전지주들의 급등세와 관련, 반도체주로 쏠렸던 수급이 분산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포스코퓨처엠을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전일 장중 2차전지 섹터 주요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 6.2%), 삼성SDI 4.2%) 등 배터리 셀 제조업체들뿐만 아니라 포스코퓨처엠 14.9%, 에코프로비엠 8%, 엘앤에프 4.1%, SK아이이테크놀로지 2.6%), WCP 5.0%) 등 소재 업체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급등에 힘입어 바이오 대장 알테오젠에 빼앗겼던 코스닥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이창민 연구원은 "주가 급등의 원인은 EU의 2025년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 강화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던 수급의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반도체 쪽으로 쏠렸던 수급이 최근 들어 분산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 대안 중 하나로 2차전지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대통령 선거 (현지시각 11월 5일)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승산이 높아짐에 따라 2차전지 섹터의 주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최근 기세에 비춰 이같은 예상을 내놨다. 

그는 "지난 1일 (현지시각) 발표된 여론조사 (A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46%로 하락했으나, 해리스 후보는 50%를 기록해 민주당 입장에서는 5%p 열세가 4%p 우세로 전환됐다"며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후보보다 ① 19살 젊고, ② ‘최애’보다 ‘차악’을 선택하는 최근 선거 트렌드에 더 부합하며, ③ 흑인이자 아시아계 (인도계)로서 스윙보터인 유색인종들의 표를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해리스 후보와 민주당이 다가올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IRA와 AMPC 등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 업체들의 보조금 수혜 가시성이 최소 4년에서 최대 8년까지 확보되기 때문에 다가올 미국 금리 인하와 더불어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차전지 소재 섹터 투자 전략의 초점을 미국으로 압축시킬 것을 권고한다"며 포스코퓨처엠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실적이 양극재 업종 내에서 가장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가 탑재된 GM ‘이쿼녹스 EV’와 기아 ‘EV3’, 현대차 ‘캐스퍼’ 등이 우수한 스펙과 합리적인 가격을 기반으로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2차전지 섹터에 대한 투심이 반등할 경우 과거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던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성’이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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