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다인, 말만 무성하던 로슈 모멘텀 진짜 온다..매수-유진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바이오다인에 대해 올 4분기 이후 글로벌 톱 체외진단업체 로슈를 통한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시작했다. 

바이오다인은 최근 나흘간 32.6% 오르는 랠리를 보이고, 지난 4월 중순 이후 50% 이상 올랐으나 충분히 투자 매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권해순 연구원은 "바이오다인은 글로벌 톱 체외진단업체 로슈(Roche Diagnostics)에 인정받은 기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6년의 기술 검증과 기술 이전 과정을 거쳐 2022년 자궁경부암 진단 기술 이전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바이오다인의 블로잉기술(Blowing Technology)을 적용한 세포 검사법은 경쟁업체 기술 대비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갖추고 있다"며 특히 "로슈는 올 4분기 바이오다인 기술이 탑재된 진단 키트와 장비를 글로벌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바이오다인은 41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로슈의 진단키트 상업화 이후 출시 5년차인 2029년에는 매출이 914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실적 고성장세 대비 3637억원의 현재 기업가치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바이오다인 주가는  2021년 상장 이후 로슈와의 기술이전 계약 진행 사항에 따라 변동폭이 심했다"며 "이는 바이오다인 기술이 탑재된 로슈의 자궁경부암 진단 장비 및 키트 출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19년 처음으로 로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여 기술 검증을 받고 진단 키트 및 장비를 생산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2024년 1월 로슈와의 최종 계약 세부 사항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큰 폭 하락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바이오다인의 최근 주가는 4월 17일을 저점으로 약 50% 상승한 상태"라며 "특히 지난주 30%를 상회하는 주가 상승이 있었는데, 이는 2024년 5월22일 로슈의 진단 사업부문이 개최한 대규모 공식 IR에서 로슈가 자궁경부암 진단 키트 장비를 공식 자료에 발표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것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사는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바이오다인의 현재 기업가치는 3637억원에 불과하여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한다"고 최근 주가 급등도 감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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