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에스엠 지분 일부의 매각을 추진하고 나섰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장이 끝난 뒤 에스엠 주식 75만주를 블록딜로 처분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하이브는 27일 종가 9만5800원에서 최소 4%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매각을 희망하고 나섰다. 수요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 94만주까지 처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75만주는 에스엠 지분의 3.18% 규모로 최소 4% 할인 기준시 총 매각금액은 690억원이 된다.
하이브는 지난해 초 벌어진 에스엠 경영권 인수 전에서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프로듀서로부터 에스엠 지분을 확보했다.
카카오측에 경영권을 양보하면서 일부 물량은 처분했으나 8.81%은 처분하지 못해 그대로 보유했다. 그러다 올 2월 이수만 전 프로듀서가 주식 양수도 계약 당시 확보했던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3.68%의 지분을 추가로 떠안았다. 풋옵션 행사가격은 주당 12만원으로 당시 시가보다 50% 가량 높았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사이에 발생한 내분으로 멀티 레이블 체제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 상태다. 지속적으로 평가손실을 내고 있는 에스엠 지분을 계속 보유할 실익이 적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에스엠 주가는 중국 정부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라는 모멘텀이 발생하면서 급등세를 탔다.
블록딜은 수요조사를 거쳐 28일 장 개시전 진행된다. 잔여 물량은 3개월 동안 보호예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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