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임직원 핵심역량 발휘 필요...코오롱공감 ‘E=MC²’ 발표

글로벌 |이재수 |입력
코오롱은 그룹의 경영메시지를 키워드로 형상화한 배지와 팔찌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2024 코오롱공감 배지와 팔찌 (사진. 코오롱)
코오롱은 그룹의 경영메시지를 키워드로 형상화한 배지와 팔찌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2024 코오롱공감 배지와 팔찌 (사진. 코오롱)

코오롱그룹은 매년 경영메시지를 독특한 디자인과 연결해 직원들에게 전파해온 코오롱공감을 27일 공개했다.

코오롱은 기업 로고와 무관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그룹의 경영메시지를 배지와 팔찌 형태로 형상화해 임직원들에 배포하고 있다. 

2013년부터 연초에 발표돼 코오롱 기업문화로 자리잡은 코오롱 공감은 올해는 연초 발표를 유보했다. 오랜 기간 진행해온 캠페인이 형식에 치우쳐져 본연의 메시지와 정신이 약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내실을 다지기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하반기 시작을 앞두고 발표플 하며 공감경영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코오롱이 발표한 올해 강조 키워드는 에너지(E)는 질량(m)과 속도(c)의 제곱이라는 상대성원리 공식을 재해석한 ‘E=MC²’이다. 더욱 빨라진 대외환경을 돌파해 나가기 위해서는 폭발적인 성공 에너지가 필요하며  ‘성공의 에너지(E)는 임직원(Manpower)들의 핵심역량(Core Competency)을 결집해 발휘할 때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시지를 형상화한 배지와 팔찌의 디자인에는 코오롱이 2017년 직접 고안한 캐릭터인 울릉도 고릴라 ‘울라’가 적용됐다. 무턱대고 새로운 이미지만 좇기보다 그룹 고유의 역량을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올해의 키워드 의미에 부합하는 코오롱만의 캐릭터를 꼽은 것이다. 울라는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고 미래가치를 높이는 일에 도전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즐겁게 몰입하는 캐릭터로 열정, 도전, 극복의 상징으로서 통한다.

코오롱은 이번 발표 후 코오롱공감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사내 소통 창구를 통해 연중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며 우수 실천 사례들을 임직원 개인, 팀, 본부 단위로 발굴, 소개하기로 하는 등 진정성 있는 성찰과 실천을 강조해 나가기로 했다.

코오롱공감은 2012년 이웅열 명예회장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경영화두로 제시하고 이듬해 ‘경영메시지’를 배지, 팔찌에 새겨 착용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매년 각 사가 자율경영,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가운데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동참해 성공을 이뤄가자는 의미를 담아 ‘코오롱공감’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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