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재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장, 장원 인문학자 증서 전달

글로벌 |이재수 |입력

장원 인문학자 2명 4년간 월 400만원 연구비 지원

장원 인문학자 4기 증서 수여식. 사진 왼쪽부터 구범진 이사, 김영연 연구자, 김준영 연구자, 민은경 이사, 서경배 이사장, 이석재 이사 (사진. 아모레 퍼시픽 재단)
장원 인문학자 4기 증서 수여식. 사진 왼쪽부터 구범진 이사, 김영연 연구자, 김준영 연구자, 민은경 이사, 서경배 이사장, 이석재 이사 (사진. 아모레 퍼시픽 재단)

서경배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장이 김영연(서울대학교 국문학 박사), 김준영(일리노이 주립대 시카고 캠퍼스 철학 박사) 연구자에게 인문학자 증서를 전달했다. 두 명은 앞으로 4년간 월 4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지난 22일 아모레퍼시픽본사에서 서경배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진으로 활동 중인 서울대 이석재, 민은경, 구범진 교수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장원(粧源) 인문학자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 사업은 올해로 4기를 맞았다. 1~3기 연구자 중 3명은 대학에 임용돼 신진 연구자에게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원 인문학자 사업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재단 이사진으로 활동 중인 서울대 철학과 이석재 교수는 "앞으로도 연구자에게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순수 기초 학문 분야의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단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 사업은 기초 학문 지원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선대회장의 호인 '장원(粧源)'을 따 사업명을 정했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요건이 없으며, 연구자 스스로 원하는 연구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결과물이 아닌 연구자의 가능성에만 기반을 둔 민간 차원의 첫 지원 사례로 연구 의지가 가장 높은 시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마음껏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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