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TIGER) Fn반도체톱10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8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종가 기준 ‘TIGER Fn반도체TOP10 ETF’의 순자산은 8,837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반도체 투자 ETF 중 최대 규모다.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한 AI(인공지능) 반도체 붐에 힘입어,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올해 초부터 22일까지 순자산 규모를 1,700억원 가량 늘리며, 국내 상장 반도체 ETF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22일 기준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24%)와 SK하이닉스(26%)의 비중은 50%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인공지능용 고성능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 온디바이스AI 수혜주로 손꼽히는 리노공업 등도 투자대상이다.
이 기업들은 최근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수혜가 예상됐다.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모델 ‘GPT-4o’, 구글의 ‘제미나이 1.5프로’ 등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경쟁이 가속화됐다. 대표적으로 AI 반도체 핵심인 HBM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완판 소식을 발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신승우 매니저는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관심을 가진다면, 반도체 산업 성장의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AI 반도체 기술을 주도하는 국가대표 반도체 기업들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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