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곽동신 부회장, 제2의 HPSP 노린다..라인넥스트에 310억원 투자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대표이사 부회장이 크레센도 에쿼티파트너스가 주도한 1800억원 규모의 ‘라인넥스트’ 투자 컨소시엄에 개인 자금으로 310억원을 투자하며 8.5%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라인넥스트’는 라인야후(LY)의 관계사로 NFT 플랫폼 개발과 글로벌 Web3 비즈니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페이팔 (Paypal) 창업자이자 투자자인 피터 틸 회장이 출자한 크레센도에서 1억4000만 달러 (약 1800억원)의 자금 조달을 확정하며 Web3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미반도체 곽동신 부회장이 크레센도가 주도하는 투자에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건 이번이 2번째다. 

2021년 6월에는 크레센도가 만든 프레스토펀드가 운영하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기업 HPSP에 375억원의 개인자금을 투자해 지분 10.21%를 확보한 바 있으며, HPSP가 2022년 7월 상장한 후 시가총액 5조원대까지 오르며 개인적으로 3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곽 부회장은 지난해 3월부터 HPSP 지분 현금화에 나섰다. 지난 10일 기준 지분율은 2.69%까지 낮아진 상태다. 곽 부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기 HPSP 지분 처분을 통해 850억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부회장은 Web3 환경의 성장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NFT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크레센도는 HPSP 투자로 PE업계의 눈길을 사로 잡았으나 2대주주로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 서진시스템이 최근 분할을 결의한 뒤 존속법인이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하며 거래소의 판단을 기다리는 어이 없는 일에 휘말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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