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여전히 완벽하게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나와있지 않은데, 탈모를 겪는 이들은 성별, 연령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탈모 솔루션들이 지속해서 개발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이렇게 탈모 고민을 하는 본격 탈모 인구는 약 1천만 명을 넘긴 것으로 보고 있고, 그만큼 탈모로 인해 약 처방을 받거나 탈모 전용 샴푸 사용, 전문 클리닉 방문 등으로 탈모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방법은 다양하지만, 근본적인 탈모 관리의 시작은 두피 관리로 보는 것이 좋다. 두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두피의 모공이 막히기 쉬운데, 이렇게 되면 유수분 균형이 깨져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른 피부에 비해 피지 분비가 왕성하며 혈관과 신경이 더 발달해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도 두피의 청결을 고려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다만 두피 관리는 무조건 머리를 감는 것이라는 선입견은 벗어나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는 것 자체가 두피에 긍정적이지만, 너무 자주, 과하게 감는다면 머리를 감아도 두피가 간지럽고 비듬이 늘어나는 증상인 두피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건조함이 지속되면 두피에 염증이 생겨 붉어지기도 하고, 가려움 때문에 긁은 곳이 상처가 난다거나 뾰루지가 생길 수도 있다. 결국, 탈모로 이어지기 쉬운 환경이 된다.
두피는 연약한 피부이기 때문에 피지와 각질이 쌓이기 쉽고 자극적인 헤어 제품 등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온수로 10분 이내에 머리 감기를 마치는 것이 좋고, 모발이 물에 충분히 젖도록 하되 두피까지 모두 젖도록 물을 뿌려줘야 한다.
샴푸 및 헤어제품은 피지를 많이 제거하지 않고 자극적인 성분이 적은 순한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자극적인 성분의 샴푸는 두피에 트러블을 만들기 쉽다. 이왕이면 탈모 예방 기능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향이 너무 강하다면 성분을 꼭 확인하고 체크해야 한다.
머리를 감고 난 후 머리카락을 말리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머리의 물기를 다 제거하지 않은 채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을 쐬며 말리는 것은 탈모에 더욱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젖은 상태로 그냥 두게 되면 세균에 오염되거나 두피에 곰팡이 균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드라이기의 찬바람 기능으로 말리길 권하고 있다.
광주 압구정모비앙의원 최현용 원장은 “탈모는 전 국민은 물론 세계적인 공통의 관심사가 되면서 탈모예방 약, 탈모샴푸, 냉풍조절 드라이기 등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완벽한 탈모 해결을 약속하는 제품은 찾기 힘들다. 탈모 예방을 위해 제품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두피 관리를 목적으로 한 생활습관부터 개선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글: 광주 압구정모비앙의원 최현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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