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대표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이 지주회사 체제로 바뀐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일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장비 부문의 인적분할과 디스플레이 및 태양광장비 부문의 물적분할을 결의했다.
우선 반도체 장비 부문을 분할존속회사 0.65 대 분할신설회사 0.35의 비율로 분할한다. 분할존속회사는 주성홀딩스로 사명이 바뀌고 자회사와 피투자회사 및 신규 투자 등으로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가 된다. 반도체 장비 부문은 주성엔지니어링이라는 현재의 사명을 이어받는다.
주성에스디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하는 디스플레이 및 태양광장비 부문은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이 진행돼 주성홀딩스의 100% 자회사가 된다.
신설 주성엔지니어링은 재상장 심사를 거쳐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된다. 주성에스디는 향후 5년간 상장을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와 태양광, 디스플레이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세계화하고 주주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분할존속회사는 자회사·피투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관리 사업부문에 집중하고, 분할신설회사는 분할대상 사업부문에 집중함으로써 사업특성에 부합하는 독립경영 및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경영위험의 분산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시가총액 1조7000억원 규모로 코스닥 시가총액 25위에 위치하고 있다.
창업자인 황철주 대표이사 회장이 25.14%(자사주 제외 작년 말 기준)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도 8.27%의 지분을 가진 2대주주로 있다. 최 전 회장은 지난해 초 오스템임플란트를 사모펀드에 매각하고 받은 자금 중 일부는 주성엔지니어링에 쏟아부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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