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반려동물 앱 '아지냥이'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2017년 출시한 지 7년 만이다.
삼성카드는 30일 아지냥이 서비스를 다음달 31일 종료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아지냥이 회원들에게 일괄 발송했다.
아지냥이앱에 게시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게시물 가운데 간직하고 싶은 게시물이 있다면 이때까지 내려받아 저장할 것을 당부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2017년 9월 반려동물가족 1000만 시대를 예견하고 아지냥이앱이 출시했다. 반려동물 온라인 커뮤니티가 각개약진했지만 뚜렷한 플랫폼이 없던 시기여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반려동물가족들의 씀씀이가 비반려동물가족보다 높다는 점을 눈여겨 보고, 자사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현실적 목적도 있었다.
폐쇄형 SNS로 꾸미는 한편 수의사 상담, 쇼핑, 커뮤니티 등 커뮤니티의 모든 기능을 넣고, 회원 모집에도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덕분에 아지냥이는 한 때 반려동물 전문앱 가운데 손꼽히는 앱으로 자리하기도 했다.
또 아지냥이는 여행, 육아와 함께 삼성카드 커뮤니티 서비스의 한 축으로 자리했다.
하지만 반려동물 커뮤니티가 네이버 카페는 물론이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거대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갔다.
삼성카드는 이에 앞선 지난 2022년 8월 육아커뮤니티 앱 베이비스토리 서비스를 접었다. 삼성카드는 베이비스토리를 접으면서 회원 60만명을 거느린 아지냥이 집중 방침을 알렸다.
하지만 거대 플랫폼에 맞설 만한 경쟁력은 갖추지 못했고, 결국 서비스 종료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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