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서 하중 부담과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노화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닳아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지만 초기에는 경미한 무릎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개선돼 알아차리기 힘들어 자신도 모르게 질환을 방치할 수 있다.
특히 어르신들은 몸이 불편하더라도 병원에 대한 거부감, 무서움에 검사 및 치료를 미뤄 말기에 이르러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퇴행성관절염 초기 치료 방법으론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비교적 간단히 통증을 줄이고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중기에는 줄기세포 치료 등으로 연골 재생이 가능하며, 병이 말기로 진행되었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 성공의 핵심은 디자인과 정확도이다. 환자의 무릎 관절과 일치할수록 수술 후 부작용 및 마모율을 줄일 수 있다. 국내 무릎 환자 1만 2,305명의 해부학적 데이터를 반영하여 개발된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 PNK는 기존 120° 굴곡이 가능했던 것에 반해 150° 고굴곡이 가능하고, 12가지 종류의 베어링 호환을 돕는다.
이와 함께 인공관절 수술 성공 요인 중 하나인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선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를 인공관절 수술 시 적용하는 것이 좋다. PSI는 인공관절의 삽입 위치와 절삭 범위를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이드 한다.
최근에는 환자의 실제 CT, MRI 영상을 AR(증강현실)에 접목한 수술 프로그램도 개발됐다. AR수술 프로그램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자의 개별 케이스 치료 계획을 세워 개인별 맞춤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정확도 및 성공률을 증가시킨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 재활치료에 전념해야 한다"며 "인공관절 수술과 같은 고난이도 치료 시 특히 중증 환자들은 재활 및 간병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어 "간호간병 서비스 등은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 인력의 서비스를 24시간 받을 수 있는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로, 수술 후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가능하며 간병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환자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자식과 멀리 떨어져 살거나, 간병 중 고생할까 주저하던 어르신들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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