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홍콩 ELS 1분기에 털고 간다.. "손실 1분기만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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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관. [출처: KB금융그룹]
KB국민은행 신관. [출처: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 손실을 1분기 KB국민은행 재무제표에 한 차례만 반영해, 올해 남은 세 분기 실적에 타격을 입히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그룹은 25일 1분기 KB금융지주 실적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 손실을 전부 반영했는지 묻는 질문에 이종민 KB국민은행 부행장은 "1분기에 (홍콩 ELS 충당부채를 충당금으로) 충분히 적립해서 일회성으로 생각하면 되겠다"며 "3월 말 기준 홍콩 H지수를 기준으로 삼아서 일부 버퍼(완충장치)를 뒀다"고 밝혔다.

이종민 부행장은 "현재 H지수 상승세를 감안하면 추가 손실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1년간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추이 [출처: 구글]
최근 1년간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추이 [출처: 구글]

홍콩 H지수는 지난 1월 말 5천선에서 바닥을 찍고 반등해, 이달 말 6만1천선까지 회복했다. 1분기 투자자의 손실률은 평균 51.2%로, H지수가 6천선 이상을 유지할 경우 손실률은 40~45%까지 떨어진다.

KB국민은행이 홍콩 ELS 고객 보상 비용 8,620억원을 영업외손실로 1분기 실적에 반영한 탓에,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5,929억원에서 1조491억원으로 줄었다.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재관 KB금융지주 부사장은 홍콩 ELS 때문에 보통주 자본비율(CET1 비율)이 13.87%에서 13.40%로, 0.47%p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재관 부사장은 "CET1 비율에서 홍콩 ELS 영향은 47bp"라며 "홍콩 ELS로 인해 위험가중자산(RWA)은 6조8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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