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이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청약자들도 신중하게 옥석고르기에 나서고 있다.
수요자들은 분양시장 침체에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최초·최고 등 상징성을 갖춘 아파트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타났다.
경기침체로 부동산 PF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청약자들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대형사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졌다. 작년 8월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선보인 총 1974가구 규모의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대형사 브랜드에 대규모 단지라는 장점이 더해지며 최고 경쟁률 354.29대 1, 평균 경쟁률 68.67대 1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전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인 27.86대 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작년 6월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공급한 ‘대연 디아이엘’(4,488가구)도 평균 15.62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로 작년 부산 전체 평균 경쟁률(4.32대 1) 보다 3.6배 높았다.
최초·최고 아파트 단지도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곳이다.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최초로 별동을 신축해 일반분양에 나선 더샵 둔촌포레’는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93.0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또한 올해 1월 경북 포항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1순위 평균 경쟁률 6.35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포항시 최초로 서울 고급아파트에서 선보였던 조·중식 서비스(유료)를 도입해 수요자 관심을 끄는데 성공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올렸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과 분양가 상승으로 수요자들의 심리가 위축됐고, 주택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확실한 주거 가치를 보유한 곳으로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약홈 개편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대규모 단지와 최초 상징성을 앞세워 대거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광주에서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광주광역시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선보이는 이 단지는 전용 84~233㎡ 총 2772세대 대규모 단지로 이 중 2364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형건설사가 짓는 대규모 아파트에 최대 민간공원 특례아파트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관심을 갖는 3대 조건을 모두 갖췄다.
단지가 들어서는 ‘중앙공원 1지구’는 도심형 캠핑장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며, 풍암호수를 중심으로 야외공연장과 호수백사장 등의 시설도 구축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롯데건설은 세계적인 명품 마감재를 주방과 욕실에 적용하고, 총 주차대수 5358대가 들어서는 주차장을 설계해 한 가구당 약 2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레저용품이나 계절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현관 앞 세대창고도 제공한다.
GS건설·SK에코플랜트는 대전 중구 문화동에서 ‘문화자이SKVIEW’를 4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대전 중구에서 약 20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전용 39~123㎡ 총 1,746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전용 52~84㎡ 1207가구다. 학교와 공원, 의료, 쇼핑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들이 가깝고 YBM영어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 특화 커뮤니티를 선보인다.
롯데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는 이달 중 ‘라엘에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39~101㎡ 총 2,033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42~84㎡ 1,07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동해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며, 시외 및 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깝다. 또 도보권에 학교와 학원가가 위치하며 울산대공원과 롯데·현대백화점 등이 자리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라북도 익산시 부송동 279번지(부송4지구 C블록) 일원에 짓는 ‘익산 부송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전용면적 84~123㎡, 총 511세대로 구성된다. 익산에 공급되는 첫 번째 아이파크 아파트이면서 영등생활권의 마지막 민간 아파트여서 익산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도보 거리에는 궁동초교와 어양중, 부송도서관이 위치하고 영등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16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일원에 짓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광주광역시 북구 최대 규모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37개 동, 총 3,214세대 중 전용면적 59~84㎡ 1,19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코오롱글로벌은 1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일원에서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2㎡, 총 562세대다. 현재까지 유성구 내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최고층 이라는 상징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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