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1일 티앤엘에 대해 목표주가 10만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분석을 시작했다. 현주가 5만9400원 대비 68%의 상승여력이 있다.
티앤엘은 의료용 창상피복재(하이드로콜로이드, 폴리우레탄 폼 등)와 마이크로니들, 정형외과용 고정재(CAST, SPLINT 등)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창상피복재가 주력이다.
손현정 연구원은 "티앤엘은 지난 3월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창상피복재 해외 수주잔고는 202억원으로 전년대비 32.3%, 전분기대비 109.4%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3월 수주잔고가 증가했지만, 약 30억원 이상 물량이 2분기로 이연되면서,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해외 매출액 성장이 더 두드러질 것"이라며 "미국 시장의 리스탁킹 수요와 신규 국가 진출로 인한 스탁킹 수요 증가로, 2분기에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티앤엘의 매출비중 62%를 차지하는 주요 고객사 HERO는 2022년 대형 글로벌 소비재 회사 C&D에 인수되면서, 미국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티앤엘은 늘어나는 HERO향 공급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까지 창상피복재 생산능력을 1000억원에서 1250억원으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실적 개선이 지속될 여건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티앤엘은 주력 사업 외 마이크로니들, 의료용 대마, 케미칼 등 신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트러블 패치를 넘어 종합 소재 회사로서 구조적 성장성을 고려하면 주가는 더욱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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