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가가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우고 있다. 15일 오후 들어 주가 하락폭은 10%를 넘나드는 지경이 됐다.
15일 오후 1시25분 현재 삼서물산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9.89% 떨어진 15만3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삼성물산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돼 이사회 안대로 모든 안건이 승인됐다. 영국계 자산운용사 시티오브런던 등 행동주의 펀드 연합의 주주제안은 모두 부결됐다.
배당 관련, 이사회 안 ‘보통주 2550원·우선주 2600원’이 찬성 77%로 확정됐다. 주주제안으로 올라온 주당 4500원 배당안은 이에 부결됐다.
또 연합 측이 요구했던 자사주 매입도 찬성 18%, 반대 및 기권 82%라는 압도적 표 차이로 부결됐다.
연합 측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도 주주친화적 제도를 강조하고 있는데 삼성물산은 이 같은 변화에 부응해야 한다”며 “저희가 제안하는 자사주 매입은 주주와 회사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 모멘텀에 상승해왔던 지주회사들 가운데 삼성물산의 주가 하락이 확연하다"며 "삼성물산 주총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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