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송영숙 회장 측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측이 이사 선임을 놓고 표대결을 벌인다. OCI그룹과의 통합에 형제가 반기를 든 가운데 예고됐던 수순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기로 하고,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추천 사내이사 후보들과 주주제안으로 올라온 사내이사 후보들의 이사 선임안건을 상정키로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사회는 한미그룹 장녀 임주현 사장과 이우현 OCI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앞서 OCI그룹과의 통합을 발표하면서 임 사장과 이 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주제안은 반기를 든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형제들이 낸 것으로 자신들을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임종윤, 임종훈 이사 선임 건이 상정된다.
사내이사 후보 외에 이사회와 주주제안으로 기타비상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까지 총 11인의 이사 후보 선임안건이 다뤄진다. 이사회 추천 후보 6인, 주주제안 후보 5인으로 구성돼 있다
11인의 이사 후보 선임안건을 일괄상정한 뒤 표결을 실시하고,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하는 이사 후보자가 6인을 초과하면 다득표순으로 최대 6인까지 선임하게 된다. 사실상 이사회 추천 안과 주주제안을 놓고 표대결을 벌이는 셈이다.
한편 한미사이이언스 자회사인 한미약품은 임종윤 사장을 사내이사 후보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 임 사장은 오는 26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대신 서진석 OCI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이사 후보로 올렸다.
임종윤 사장을 회사에서 배제시키는 수순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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