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한동훈 동기' 이선욱 사외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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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원장 연수원 동기…사법 리스크 '대비책'(?) 

현대오토에버 사옥
현대오토에버 사옥

현대오토에버가 사외이사로 검사 출신을 전격 영입키로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연수원 동기인 이선욱 김앤장 변호사가 주인공이다. 조만간 불러닥칠 사법리스크 대비책이란 분석이 증권가와 관련업계에서 흘러나온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내달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 이사로 이선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사진)를 선임 예정이다.

 * 이선욱 변호사=강원도민일보 기사 캡처
 * 이선욱 변호사=강원도민일보 기사 캡처

이 변호사는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7회 사법고시를 통과했다. 사법연수원 27기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연수원 동기이다. 

이 변호사는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 3팀장 ▲법무부 검찰과장 ▲부산지방검찰청 형사제1부 부장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차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춘천지방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거쳤다. 2020년 11월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현대오토에버 이사회는 "이선욱 사외이사 후보가 법무부와 대검찰청,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중앙·서울남부·부산지방 검찰청 등에서 약 20년간 검사로 근무했으며, 현재 재직중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법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수의 금융범죄와 조세포탈 사건을 담당하고, 그밖에 영업비밀 보호, 개인정보보호, 지식재산권, 건설,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회사를 감독하고 자문하는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활동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외이사 추천 이유를 소상히 밝히고 있다.

현대오토에버가 사외이사로 후보에 이선욱 변호사를 추천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사외이사로 후보에 이선욱 변호사를 추천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검찰 출신을 사외이사로 첫 선임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조만간 있을 사법 리스크 대비책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선욱 변호사의 사외이사 영입이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KT의 현대차 관계사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검찰에 불러가 조사를 받았다. 

스파크는 정의선 현대차 그룹회장 동서인 박성빈 전 스파크 대표가 설립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KT는 2022년 8월, 모빌리티, 유통사업부문에서 각각 현대차그룹과 신세계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고, 그해 12월 현대차 관계사인 스파크 지분 전량을 207억원에 사들였다. 검찰은 해당 거래가 시세보다 비정상적으로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는 점에 주목, 배후에 대해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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