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플라스틱은 최근 발레오(Valeo) 멕시코와 6년간 700만불의 부품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랑스의 글로벌 자동차 공급사인 발레오와 체결한 이번 계약은 대구ㆍ경북 자동차부품 업체의 주 수출지역이었던 기존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권에서 북미로 그 시장을 확대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평소 발레오(Valeo)가 ‘고성장 잠재기업의 혁신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이번 계약은 일신플라스틱 기술력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계약이 아니냐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일신플라스틱은 1971년 창립, 자동차용 공조기 부품 및 내ㆍ외장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제60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이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개최한 ‘제60회 무역의 날 대구ㆍ경북 전수식’ 행사에서 일신플라스틱은 일본,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이백만불 이상의 수출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전병규 일신플라스틱 대표는 “일신플라스틱은 지난 50년간 차량용 프라스틱 내ㆍ외장재 부품 및 산업용 강화 프라스틱의 기술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특히 자동차 범퍼 조립에 쓰이는 리테이너 볼트는 현대ㆍ기아차 조립공정 수량 70% 가량을 공급하는 등 국내에서는 이미 최고 수준의 기술을 인정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이런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2024년에는 4백만불 수출을 달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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