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글로벌 빅파마 '머크'와 기술수출 변경 계약을 체결하자 현주가의 세 배에 육박하는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알테오젠과 머크와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가장 세게 베팅해온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가 변경 계약이 현실화되자 더 크게 판을 벌렸다.
알테오젠 주가는 23일 오전 9시6분 현재 전일보다 19% 안팎의 급등세를 타면서 새로운 바이오 대장주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알테오젠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변경 계약 체결 공시와 함께 11.82% 급등해 마감한 전일 종가 10만5000원의 세 배에 가깝다.
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9월 목표주가를 종전 7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알테오젠에 대해 매우 강한 확신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당시 보고서의 제목은 "빅파마가 목숨 걸었다!"였다.
3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보고서의 제목은 "머크가 목숨 걸었다!". 주어만 바꾼 것으로 간단명료함을 유지했다. 알테오젠은 기존 2020년 최초 기술수출 계약 체결 시 글로벌 제약사라고 상대방을 표기했다. 이번 변경 계약에서 머크(MSD)임을 공개했다. 엄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점만을 반영한 것이다.
엄 연구원은 "(기다려왔던) 머크 키트루다 SC 품목 독점 계약에 성공했다"며 "추가 계약금 267억원과 함께 품목허가, 특허연장, 누적 순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최대 5767억원을 증액했고, 또한 상업판매에 따른 로열티 인식하는 구조로까지 계약을 변경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계약 변경으로 머크에게서 약속된 현금만 1조4000억원, 연간 수천억원 이상의 현금흐름이 알테오젠에 생기게 됐다'며 "산도즈까지 합할 경우 현금흐름은 연간 1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변경 계약상 알테오젠은 계약금 267억원에 키트루다 SC 품목허가, 특허연장 및 최초 누적순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을 원계약 대비 최대 4억3200만달러까지 받기로 했다. 이후에는 키트루다 SC 판매시마다 일정 비율로 판매 로열티를 특허유효기간 동안 받기로 했다.
이같은 조건 아래서 최대 마일스톤 금액을 다 받고 난 뒤에도 상업판매가 진행되면서 머크에서만 연간 수천억원의 현금흐름이 발생할 것이라는게 엄 연구원의 추정이다.
목표주가 30만원은 판매 로열티 비율을 3%로 가정했을 경우이고, 최대 추정가능한 5%로 받을 경우에는 목표주가가 42만원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엄 연구원은 "우리나라 기업 중 머크와 같은 빅파마의 전체 매출액의 40%가 넘는 제품을 좌지우지하는 기업이 있었느냐"고 반문하면서 "전세계 가장 높은 매출액을 가지는 키트루다의 SC 제형이 알테오젠이의 기술로 만들어지게 된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머크 공개 계약으로 앞으로 추가적인 빅파마 기술이전이 진행되고, 외국인 수급에 더해 MSCI 지수편입 등 기대감도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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