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바다 조망 아파트, 부동산 침체기에도 집값 상승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부동산 시장 ‘오션뷰’ 재조명...대도시·중소도시 관계없이 집값 상승세 뚜렷

용두암 호반써밋 제주 항공조감도 (사진. 호반건설)
용두암 호반써밋 제주 항공조감도 (사진. 호반건설)

강이나 바다 전망을 소유한 아파트가 재조명 받고 있다. 호텔이나 리조트 조망을 집안에서 누릴 수 있다는 매력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영구 조망을 확보한 아파트는 희소성도 갖춰 집값 상승에도 유리하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한강뷰가 가능한 전용면적 84㎡(고층)는 50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같은 단지의 다른 동 84㎡는 비슷한 층수임에도 호가가 41억원이다. 한강뷰에 따라 가격이 수 억원의 차이가 난 것이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도 한강뷰에 따라 수억원의 매매가 차이가 났다. 작년 8월 거래된 110동 12층 전용 84.97㎡는 38억1000만원에 거래된 반면 106동 20층 매물은 43억9000만원에 매매계약을 맺었다. 두 곳 모두 한강이 보이지만 106동은 한강 전면뷰, 110동은 한강 사이드뷰 구조가 실거래의 차이를 일으켰다. 

영구 한강조망 입지에 들어선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은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32억~44억원에 달하는데도 18.4대1의 높은 청약 경쟁율을 보였다. 

부산에서는 오션뷰가 아파트 가격을 좌우한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분양가는 같은 평형대임에도 불구하고 광안대교 뷰 유무에 따라 3억 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월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부산광역시 강서구 아파트 ‘명지 대방노블랜드 오션뷰 1차’ 전용 84㎡ 실거래가는 5억3500만 원(8층)으로 작년 1월 실거래가 4억4800만 원(8층)보다 약 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산 강서구 전체 평균 아파트 가격은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도시에서도 비슷한 모습이다. 동해바다 조망을 갖춘 강원도 강릉시 소재 송정해변 신도브래뉴 1단지는 올해 1월 전용 84㎡가 3억3000만 원(9층)에 실거래 됐다. 작년 1월 실거래가눈 2억9800만원(8층)으로 집값이 하락하던 시기에도 약 11% 올랐다.

지방에서 오션뷰를 갖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에서 분양중인 ‘용두암 호반써밋 제주’는 용두암 해변 인근에 위치한 ‘오션뷰 아파트’로 집 안에서 바다 조망(일부세대 제외)을 누릴 수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경사업팀과 협업해 차별화된 조경을 구현해 주거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제주서초와 제주사대부중·고 등 모든 학군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제주시내 각종 상업시설과 공공기관이 가깝다.

용두암 호반써밋 제주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84·113㎡ 총 213가구 규모다. 오는 3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한국자산신탁이 수탁시행하고 호반건설이 시공했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협성건설이 ‘테넌바움294’를 분양 중이다. 일부 저층 세대를 제외하고 광안리 해수욕장 오션뷰와 광안대교 뷰를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센텀시티, 마린시티와 인접해 다양한 쇼핑시설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이 단지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 84㎡ 총 294가구로 조성된다. 

경북 울진군에서는 에스제이건설이 ‘울진후포 오션 더 캐슬’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모든 세대에서 동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후포해수욕장이 도보권에 자리한다. 울진군 후포면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84㎡ 총 123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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