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하나은행이 지난 29일부터 ELS 판매를 잠정 중단한 데이어 KB국민은행도 30일 ELS 판매 중단을 알렸다. 판매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으며, 차후 시장 안정성 및 소비자 선택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은행들도 ELS 판매 중단 대열에 동참할 전망이다. 일단 다른 은행들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은행의 ELS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고위험상품이라도 (중략) 구조가 복잡한 것도 있어 어떤 창구에서 하는 게 소비자 보호 실질에 맞는 것인지 이번 기회에 고민하겠다"고 발언했다.
작년 10월부터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이 순차적으로 홍콩 H지수 기초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한 발 앞서 지난 2022년부터 홍콩 H지수 ELS 판매를 중단했다.
홍콩 H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6.2% 하락했다. 지난해 말 5768.50으로 마감한 홍콩 H지수는 지난 29일 5408.93으로 장을 마쳤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부터 홍콩 H지수 ELS 주요 판매사들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H지수 파생결합증권(ELS) 판매잔액은 은행권에서만 총 15조9천억원, 24만8천계좌에 달한다. 증권은 3조4천억원, 15만5천계좌에 불과하다. 특히 투자자의 91.4%가 개인에게 집중돼,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극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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