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중에서 우리은행만 유일하게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내부 회의 결과 금융소비자의 투자상품 선택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ELS 판매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홍콩 H지수 ELS 판매를 선제적으로 제한해, 다른 은행 대비 판매·손실 규모가 미미하다"며 "지난 2021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전부터 ELS 판매창구를 PB(프라이빗 뱅킹) 창구로만 제한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당국의 결과가 나오면 우리은행도 그에 맞춰 판매 정책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말 기준 우리은행의 홍콩 H지수 ELS 편입 주가연계신탁(ELT)과 주가연계펀드(ELF) 판매잔액은 410억7천만원으로 조 단위를 넘는 다른 은행들에 비해 미미했다.
올해 은행 실적을 키워야 한다는 부담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시중은행 순이익 1위를 목표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난 27일 새해 경영전략회의에서 2024년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한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29일과 30일 ELS 연계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NH농협은행은 작년 10월부터 원금 비보장형 ELS를 취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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