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아파트 2만8000가구 입주 시작...1월보다 1만 가구 이상 줄어

다음달 전국 54개 아파트 단지에서 2만8139가구(임대 포함)가 입주를 시작한다. 4만 가구 이상 입주했던 1월에  비해서는 대폭 줄었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입주 예정물량은 올해 예정된 월평균 물량(2만7678가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대구·광주·대전·충북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입주가 줄면서 1월 대비 1만가구 이상 줄었다. 

2월에 예정된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383가구로 △경기(1만1430가구) △인천(2360가구) △서울(593가구) 순이다. 

지방에서서는 1만375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광주(3067가구) △대전(2427가구) △경남(1914가구) △충남(1809가구) 등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광주는 2022년 9월에 3093가가 입주 이후, 대전은 2021년 11월 6134가구 이후  가장 많은 가구가 입주를 앞뒀다.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2월 입주물량이 1월보다 1만가구 이상 감소하면서 지역별로 신축 희소가치가 부각될 전망된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고금리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은 여전히 크고, 은행들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매매시장 위축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아파트 매매보다 전세로 거주하려는 수요자가 늘고 있어 전반적인 전셋값 상승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