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황순태 삼전 회장이 태영건설의 3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까지 공개한 투자목적은 '단순투자'. 조만간 '경영권 참여로 바꿀 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태영건설 주가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 결정을 앞두고 급등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날 보다 18.77% 오른 3765원에 거래를 일단락했다. 장중 29.65%(411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황회장은 최근 지분 추가 매수로 매입평균단가를 종전 3479원에서 3173원으로 8.8% 낮추는 데 성공했다. 워크아웃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락하는 가운데에서도 지난달 71억원을 베팅한 데 이어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초 26.7억원을 추가베팅한 것이 주효했다.
황 회장은 앞서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태영건설 지분 5.25%(204만3천주)를 투자했다. 닷새뒤인 지난달 20일부터 1월3일까지 총 8거래일 연속으로 태영건설 주식 2.68%(104만1천주)를 나눠 매수했다.
황 회장의 현재 태영건설 지분율은 7.93%(308만4천주)로 티와이홀딩스(27.8%)와 윤석민 회장(10.0%)에 이어 3대 주주 반열에 올랐다.
워크아웃 최종 개시 여부를 앞둔 이날 종가 3765원을 기준으로 황 회장은 한 달여만에 18.7%의 평가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뛴데 힘입어 현재 보유자산이 116.1억원으로 불어난 것이다. 황 회장이 현재까지 쏟은 투자원금 97.8억원 대비 18.3억원 가량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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