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4분기 어닝 쇼크..미래에셋증권 적자낼 수도"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했을 수도 있다' 

암울한 증권사 실적 추정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11일 증권업종에 대해 눈높이를 크게 낮춰야할 지난해 4분기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은 자사 유니버스에 포함된 증권사들의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나 전분기 대비로는 56.8% 감소한 238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49.3%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대차증권은 주로 보유자산 평가손실과 충당금 영향에 따라 시장 기대를 대폭 하회할 것이라며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미래에셋증권이 프랑스 부동산 관련 손실을 약 400억원 추가 반영하고, 이외에 투자목적자산도 손실 인식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추정이다. 770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봤다. 

현대차증권은 타사들도 해외 부동산과 태영건설 관련 손실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홍재 연구원은 "커버리지 내 모든 회사들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적고 채권평가손익 민감도가 높은 NH투자증권이 컨센서스 대비 -5.5% 하회로 상대적으로는 선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증권사 가운데 최선호주 의견은 유지했다. 

그는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져가 큰 것으로 알려지며 낙폭이 확대됐고, 경상 이익체력에서 열위인 경쟁사 대비해서도 시가총액이 낮은 상황에 처했다"며 "여전히 일부 불확실성 상존하지만 현재 가격대는 긴 호흡에서 접근하기 좋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금융지주는 우선,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져 중 분양이 거의 완료되거나 담보가 있는 건들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우발채무 규모는 5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된다며 IBL 규모가 35조원을 상회하는 점을 감안할 때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비용 개선 효과만 연간 약 1000억원에 이르면서 올해 실적이 둔화될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각종 자산손실 반영으로 이익 기저는 상당히 낮아 올해 증익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투자목적자산의 가시성이 낮아 상대적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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