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소비자 직접 만난다..D2C 마케팅 시동

글로벌 |김세형 |입력

케어젠이 국내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D2C 마케팅에 나선다. 그간 해외 B2B를 주력으로 하던 사업 구조에 변화를 준다. 

케어젠은 오는 15일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통해 DR.CYJ의 iDR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iDR 제품은 케어젠이 지난해 9월 글로벌 출시한 헤어케어 제품이다. 바르거나 뿌리는 형태로 물리적·화학적 원인으로 손상된 모발에 펩타이드가 작용해 헤어 케라틴 단백질의 결합 복원(bond repair) 기능을 한다. 케어젠이 자체 개발해 특허 받은 펩타이드(Tetrapeptide-97)가 함유됐다. 회사측은 5분 이내 복원을 장담하고 있다. 

케어젠은 글로벌 출시와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자사몰 격의 피티엑스몰을 개설, 국내 소비자들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출시 초기인데다 일반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낮아 효과를 봤다고 평가할 수 없었다. 

이에 전담 마케팅 조직을 구성하고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키로 했다. 제품 가짓수도 늘리고, 초기 평가를 수용해 디자인도 변경했다. 제품 가짓수는 최초 3종에서 총 8종으로 늘었다. 

케어젠은 기능에 맞춰 더마힐, 펠로바움, 프로지스테롤, 레보필, 네오버트 등의 여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해외 B2B를 통해 판매가 진행됐다. 현지 국가의 파트너에게 판권을 주고, 파트너들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특히 대부분 제품의 국내의 경우 시판이 되지 않아 제품을 경험해볼 기회가 적었다. 다만 스킨케어 제품이 주종인 더마힐은 국내 판매업자를 통한 방식으로 접점을 갖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2022년 하반기 프로지스테롤의 아마존 입점을 시작으로 B2C 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왔다"며 "즉각적이고, 육안으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iDR 제품이 소비자 대상 직접 마케팅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계속하는 것과 함께 여타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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