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신세계'를 맛보고 있다. 투자한 회사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오랜 연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에 맞먹는 재력까지 갖추게 됐다.
21일 주식시장에서 이정재가 최대주주가 된 디지털 광고회사 와이더플래닛 주가는 전일보다 0.65% 상승한 2만33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도 급등세가 이어지며 오전 한 때 가격제한폭 바로 밑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정재의 현대고등학교 동창이자 절친이면서 와이더플래닛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장관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합류를 공식화하면서 차익 매물이 쏟아져서다.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주식을 대거 보유한 대상홀딩스는 12.13% 급락하면서 와이더플래닛보다 더 큰 쓴맛을 봤다.
대상홀딩스는 한동훈 장관과 이정재의 저녁 사진이 공개되면서 와이더플래닛에 앞서 급등세를 타왔다. 한동훈-이정재-임세령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작동했다.
그런 가운데 이정재와 임세령 부회장의 주식평가액이 눈길을 끈다. 이정재는 와이더플래닛 증자에 참여하기 전까지 뚜렷하게 드러난 보유 주식이 없었다. 그래서 비교 대상 자체가 안됐다.
이정재가 와이더플래닛 증자에 100억원 규모로 참여키로 하면서 비로소 주식평가액도 잡히기 시작했는데 와이더플래닛 주가가 폭등에 폭등을 거듭하면서 이정재의 주식평가액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1일 현재 이정재가 보유한 와이더플래닛 주식 314만주(지분율 24.39%)의 평가가치는 733억원에 달한다. 100억원이 7.3배로 불어났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 부회장은 대상홀딩스 주식 739만주(19%)와 대상 주식 16만주(0.46%)를 보유하고 있다. 21일 기준 각각 969억원, 33억원으로 총 1002억원으로 평가된다.
733억원과 1002억원. 하루 변동폭이 상하 30%인 주식시장에서 하루 사이 엇갈린 주가 흐름으로 많고 적음이 달라질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
1972년생으로 올해 51살인 배우 이정재와 1977년생, 올해 46살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은 2015년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올해로 9년째 공개 연애중에 있다.
배우 이정재는 영화 신세계(2023, 이자성 역), 관상(2013, 수양대군 역), 오징어게임(2021, 넷플릭스 드라마), 헌트(2022, 감독 주연 박평호 역) 등으로 배우로서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럼에도 재력 면에서는 임세령 부회장과 비교가 되지 못했다. 이제 재력도 와이더플래닛 증자 참여 덕분에 재벌가 여친과 비등한 수준까지 갖추게 됐다.
한편 와이더플래닛은 물론이고 대상홀딩스 주가 흐름 역시 한동안은 한 장관의 행보가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동훈 장관은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됐다. 새해부터 국민의힘은 한동훈 체제로 운영된다. 한 장관은 정치 입문 전 '긁지 않은 로또'였다면 이제는 '반쯤 긁은 로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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