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문화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새로운 문화 예술 프로젝트인 '움직이는 예술공원'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1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독일의 유명 라이트 아티스트이자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인 크리스토퍼 바우더(Christopher Bauder)의 빛과 음향 설치 전시 '윈터라이트(WINTERLIGHTS)'를 선보인다.
조명과 음향이 어우러진 예술 설치물로 거꾸로 매달린 200여 개의 크리스마스트리와 8만여 개의 LED 조명, 그리고 빛과 색에 반응하는 음향이 한데 어우러져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숲을 보여준다. 크리스마스트리를 감싸 안은 이색적인 조명과 공간을 채우는 음향이 관객들에게 동화의 숲으로 빠져들어 가 나무 위를 거니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바우더는 공간과 사물·소리·빛 간의 상호 작용을 작업의 핵심요소로 두고 설치와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의 미디어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파리 퐁피두 센터, 베를린 CTM 페스티벌과 트랜스 미디알레 베를린, 국립 대만 미술관 등 해외 유수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14년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맞아 형제인 마크 바우더(Marc Bauder)와 함께 제작한 조명 예술 설치 작품 '빛의 경계’를 통해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대림문화재단은 지난 9월 18일 서울시와 공원을 찾는 시민을 위한 문화 예술 프로젝트 추진을 목적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DL그룹(구 대림그룹)이 설립한 대림문화재단은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외 여러 분야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며,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전시를 통해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을 실현해 왔다.
특히 전시마다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해 전문가뿐 아니라 대중들에게 ‘항상 새 전시가 기대되는 미술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고객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한 기획으로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었을 뿐 아니라,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 등에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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