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 '탓'(?).."기업들은 벌써 주총 모드"

경제·금융 |입력

SM엔터·현대엘리·DB하이텍·이화전기 등 '관심'

 * 주총 담담자들은 행동주의 펀드에 대해 마치
 * 주총 담담자들은 행동주의 펀드에 대해 마치 '내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행동주의 펀드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벌써 주주총회(이하 '주총') 모드에 돌입했다. 통상 연초부터 주총 준비에 나선 기업들이 해가 바뀌기 전부터 준비에 나선것이다. 

5일 20년 업력을 갖춘 의결권 대행 업체 로코모티브에 따르면 활발한 행동주의 펀드의 움직임에 일찍 주총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말 주주명부가 확정되는 1월 이후 의결권 대행 문의가 있었지만 올해는 지난달부터 내년 주총에 대비하기 위한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초 SM엔터테인먼트는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 활동에 거래 비중이 높던 특정회사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주주 추천 감사를 선임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또 최근 DB하이텍과 현대엘리베이터, 한국알콜, 이화그룹 등도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주주운동은 기업의 주주환원을 장려한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인 행동주의 펀드들이 단기 차익을 목표로 시장을 교란시키고, 화제를 만들어 낸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로코모티브는 이른 주총 대행 문의 추세와 더불어 국내 의결권 대행 시장이 현재 과도기에서 안정화기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 개인정보 관리, 의결권 권유 대행 후 정보 폐기, 회사 직원 동원 권유 활동 리스크 등 의결권 대행을 의뢰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하여도 언급했다. 

이태성 로코모티브 대표이사는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행동은 매년 거세지고 있는 추세"라며 "의결권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의결권 대행업체를 찾다보면 업력이 낮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업체들을 만나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의결권 이슈가 없을 때 미리 검증 과정을 거치는 등 파트너십을 구축해 두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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