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아파트 구입 지역으로 꼽은 톱 3는? ...서·화·평(인천 서구·화성·평택)

글로벌 |이재수 |입력

올해 화성에서 첫 내 집 마련 1만3342건...인천 서구는 1만2326건 기록

인천 서구에 조성중인 리조트특별시 조감도 (사진. DK아시아)
인천 서구에 조성중인 리조트특별시 조감도 (사진. DK아시아)

인천 서구·화성·평택이 생애 첫 아파트를 가장 많이 구매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들 3지역은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중이고, 첨단 산업이 몰리면서 수도권 대표 주거 선호지역으로 떠오른 곳이다. 최근 아파트를 투자가치로 확신한 40대 이하 젊은 세대가 대거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인포는 17일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2년 전국 시·군·구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 서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

올해는 생애 첫 집을 매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화성으로 1만3342건의 거래가 있었다. 2위는 1만2326건을 기록한 인천, 3위는 8526건을 보인 평택이 차지했다. 작년에는 인천 서구가 총 9745건의 생애 첫 매수가 이뤄져 가장 많았다. 평택은 6063건으로 2위, 화성은 6024건이었다. 

이들 세 곳에 생애 첫 주택 매수가 몰린 것은 양질의 주택 공급이 많았고 일자리가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 서구는 올 하반기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세대 성공 입주를 필두로 검단신도시에도 집들이가 이어지면서 작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만1751세대가 입주했다.

40대 이하의 젊은 세대가 계약자 대다수인 점도 시선을 끈다. DK아시아에 따르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계약자의 70% 이상이 40대 이하로 나타났다. 이중 30대 비중은 38.1%로 가장 높았다.

이들 3지역에 기업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집값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1주차 기준 6월 1주차 대비 화성 아파트값은 7.7% 올랐고, 인천 서구 1.7%, 평택 1.6%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0.94%를 웃돈다.

자료제공. 더피알
자료제공. 더피알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최근 2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던 시기임에도 주거 여건이 좋고 결국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인천 서구와 화성, 평택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들 지역은 기업들이 추가로 몰리고 브랜드 아파트가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라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인천 서구, 화성, 평택에서 아파트가 공급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DK아시아는 11월 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에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공급한다. 총 2만1,313세대로 조성 중인 리조트특별시 시범단지로 전용면적 59~99㎡ 총 1500세대다. 전매제한 6개월에 실거주 의무가 없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주택수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적용된다.

평택에서는 쌍용건설이 가재지구 일대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12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3㎡, 총 1340세대로 조성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근에 위치한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방산업개발이 C18블록에서 총 464세대를 공급 예정이다. GTX-A노선이 정차 예정인 동탄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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