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물류 사업이 거대 기술 기업의 첫 IPO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CNN이 26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올해 초 사업의 대대적인 개편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통해 물류 부문인 차이냐오(Cainiao)를 분사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알리바바 그룹은 IPO 서류에서 차이냐오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한 규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차이냐오 공개의 날짜나 가격은 명시하지 않았다.
서류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거대 기업인 알리바바는 차이냐오의 대주주로 남겠지만, 현재 70% 지분을 50% 지분으로 줄이게 된다.
차이냐오는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남는다.
2013년에 설립된 차이냐오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알리바바 및 기타 기업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26일에 발표된 IPO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6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매출은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했다.
이번 IPO 발표는 알리바바가 사업을 6개 사업부로 분할해 각 사업부를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가 감독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힌 지 6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회사는 당시 성명에서 “해체로 인해 해당 사업부 중 5개 사업부는 외부 자본을 조달하고 잠재적으로 자체 IPO를 모색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이제 새로운 리더십 아래 24년 역사상 가장 야심찬 구조조정을 단행하기 시작했다.
이달 초 CEO가 된 에디 우(Eddie Wu)는 회사가 어려운 경제 환경과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 지능을 수용하고 젊은 사람들을 고위 경영진으로 승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차이냐오의 상장은 위기에 처한 홍콩의 IPO 시장에 꼭 필요한 활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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