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30일 트랙터 업체 TYM에 대해 미국향 수요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3189원에서 8000원으로 낮췄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허성규 연구원은 "TYM은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7.5% 줄어든 2437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47.1% 감소했다"며 "수출 관련 운송비 하락 등 비용절감과 함께 매출총이익률은 28.8%로 전년 동기 대비 4.5%p 개선됐으나 금리 상승 및 코로나 격리 해제로 미국향 중소형 트랙터 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적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시간이 늘어나면서 취미용 중소형 트랙터의 수요가 증가해왔다"며 하지만 "격리가 해제되고 미국의 취미용 트랙터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출 실적 역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는 올 하반기 직수출 비중을 늘리고, 미국 내 딜러사를 통한 중대형 트랙터의 공격적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며 "직수출 비중 확대 및 중대형 트랙터 영업활동 증가와 함께 내년 상반기 가동될 조지아주 공장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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