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탄2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인근 용인에 조성될 세계 최대 반도체 특화단지 수혜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7월 용인시 일대를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한 이후 동탄역세권 중심으로 아파트 시세가 오르고 미분양 단지들이 빠르게 완판되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동탄역 앞에 위치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이달 15억 8000만원(44층)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지난 5월 15억원(41층)에 거래된 후 2개월 만에 8000만원이 올랐다.
동탄2신도시 A56블록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2회차’도 이달 모든 가구에 대한 계약을 마쳤다. 정당계약 시작 이후 보름 만에 완판된 셈이다.
동탄2신도시 A107블록에 들어서는 ‘숨마데시앙’도 지난 14일 계약해지 2가구 무순위 모집에 총 4847명이 접수해 평균 2423.50대 1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는 “반도체 특화시설 조성소식에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동탄2신도시로 수요가 다시 몰리고 있는 것 같다”며 “용인 반도체 호재로 동탄2신도시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영향은 동탄2신도시 주거형 오피스텔에도 끼치고 있다. 동탄2신도시 동탄역 인근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도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호재 이후 잔여 세대가 빠르게 팔리고 있다.
이 단지는 동탄역 주변으로 조성중인 중심 상업·업무지구에 들어서 생활인프라가 풍부한데다 올해 말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 지하화 사업이 끝나면 단지에서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해 진다. 또한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각종 행정기관도 가깝다.
분양관계자는 “향후 늘어날 배후수요를 생각해 임대상품으로 운영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많은 편”이라며 “며 “동탄2신도시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조만간 완판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국가산단(처인구 이동ㆍ남사읍)과 ‘반도체 클러스터’(처인구 원삼면),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기흥구 농서동)를 중심으로 1244만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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