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부동산관련 수익비중 21%에 불과.."97%가 선순위"

경제·금융 |입력

부동산PF 익스포저 13.8조.

*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메리츠증권의 부동산PF 총 익스포저 금액이 13조8천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97%가 선순위이며, PF대출의 LTV는 42.0%로 집계됐다.

14일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실적과 관련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메리츠증권이 부동산금융에 치우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녔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회사측은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난해 회사 전체 수익에서 부동산 관련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21%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은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서도 국내외 대기업, 글로벌 사모펀드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충해 인수금융과 담보대출 등 다양한 IB 딜을 발굴,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부동산 침체에도 회사 수익성이 훼손될 염려는 없다는 것을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승화 메리츠증권 전무(CRO)는 "메리츠증권의 부동산PF 연체율이 1.3%로 집계됐다"며 "담보가 충분할 경우 연체 자산의 대부분에서 오히려 연체이자까지 회수되기 때문에, 실제 손실로 이어지는 금액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동산 PF자산과 관련해 적립돼 있는 충당금은 1817억원으로 총자산 대비 1.3%에 그친다"고 말했다. 

실제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분기 중국 하이난 항공그룹(HNA) 관련 채권 매각 건이 반영되면서 대규모 금융수지 순영업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2018년9월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4년 가까이 부실로 처리했던 자산에서 1천억원 이상의 매각 차익과 지연이자수익이 뒤늦게 들어온 것이다. 

회사측은 부동산시장의 장기 침체와 사업 포트폴리오 편중우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은 "국내외 대기업과 글로벌 사모펀드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인수금융, 담보대출 등 다양한 기업금융 딜을 성사시킨 바 있다"고 말했다. ▲호주 광산 지분거래 인수금융, ▲글로벌 사모펀드 KKR 인수금융 주선, ▲삼성중공업 드릴십 담보대출, ▲삼성전자, 오스템 임플란트 등 상장법인 대주주 담보대출 건 등을 구체적 성공적 IB들로 꼽았다. 

최 부회장은 "기업금융 조직에서 발생한 부동산 관련 수익비중은 2019년 약 84%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약 49% 수준으로 감소했ㄷ다"며 "회사 전체 수익 내 부동산 관련 수익 비중도 2019년 41%에서 지난해  21%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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