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이 드론과 조리로봇 등 IT 기술 고도화를 통한 사업 효율화에 힘을 싣는다.
교촌치킨을 전개하는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는 지난 18일 평창에서 드론 배달 시범비행을 진행했다.
이번 시범비행은 도심항공모빌리티 전문기업 파블로항공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파블로항공이 운영하는 주문 애플리케이션 ‘올리버리’로 주문을 받고 드론으로 배달하는 전 과정을 시운행했다.
드론 배달의 가장 큰 장애물은 ‘날씨’다. 비바람이나 폭풍우 등 악천후 속에서도 주문이 들어오면 언제든 배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드론 배달 기술의 핵심이다.
교촌이 드론 배달 상용화를 위해 시범운행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말 교촌은 교촌치킨 청평점에서 가평지역 펜션까지 약 7㎞ 거리의 드론 배달에 성공한 바 있다.
교촌의 IT 전략은 매장 내 조리시설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최근 교촌은 한양대점과 상일동점 등 총 3개 매장에서 치킨을 조리하는 ‘협동조리로봇’을 시범 투입했다.
아직은 로봇이 조리 전 과정을 처리하지는 못하고 사람이 반죽을 묻혀준 치킨을 튀기는 작업만 수행한다. 교촌치킨 맛의 핵심 과정인 소스 바르는 작업 역시 아직은 사람이 하고 있다. 치킨 조각의 다양한 형태에 따라 꼼꼼히 소스를 바르는 작업을 로봇이 하기에는 지금으로서는 무리다.
그럼에도 교촌의 협동조리로봇에 대한 기대는 상당하다. 교촌은 다른 치킨 브랜드보다 1.5배 높은 인건비를 책정하고 있다. 교촌치킨의 조리 과정이 복잡해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다 보니 그만큼 인건비가 높다. 이에 로봇의 개발 속도에 맞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교촌은 조리로봇이 현재는 사람의 일을 거드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반죽부터 튀김 작업, 그리고 소스를 바르는 치킨 조리 일련의 과정을 로봇이 수행해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촌 관계자는 “교촌은 F&B 시장에 최적화된 다양한 IT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교촌 점주에게는 인건비 절감이라는 특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치킨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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