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값 1년 2개월 만에 상승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전세보증금 반환 대책 시행으로 역전세 우려감 사라져...매매시장도 추세 따라갈 전망

자료 이미지
자료 이미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022년 6월 17일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상승(0.02%)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지난 달 말 전세보증금 반환 대책 시행 후 임대인들의 자금흐름이 개선되며 역전세 우려감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매매시장의 주요 선행지표 중 하나인 전셋값이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매매시장도 전세시장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는 서울 아파트값은 7월 7일부터 6주 연속 보합세(0.0%)를 보였지만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상승(0.02%)으로 돌아섰다고 11일 밝혔다.

제공. 부동산 R114
제공. 부동산 R114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25개 자치구 중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을 나타냈다. 상승은 3개 구에 그친 반면 하락은 7개구로 상승지역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송파(0.01%) △성북(0.01%) △동대문(0.01%)이 상승했고 △구로(-0.03%) △노원(-0.02%) △마포(-0.02%) △서초(-0.02%) △은평(-0.02%) △광진(-0.01%) △성동(-0.01%) 지역이 하락했다. 

전주 대비 전셋값이 상승한 구는 강남·송파·서초·마포 등 총 9곳으로 지난주 보다 2배가량 늘었고 하락지역은 강서구(-0.02%) 1곳에 그쳤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값과 전세값 모두 두드러진 가격변동이 없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가장 우려하던 하반기의 역전세 리스크가 정부의 정책 효과에 힘입어 연착륙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며 "선호도 낮은 물건 유형과 가을 이사철에 집중된 전세계약 쏠림, 신축 입주물량이 많은 곳(입주장) 등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지만 상반기처럼 사회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매매시장의 회복력을 견인하는 아파트 거래 증가 움직임과 서울 강남권 등의 고가지역 상승세, 투자 성격이 강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 추진 탄력, 물가 상승이 반영된 신축 분양에서의 가격 지표 움직임, 청약경쟁률 상승과 미분양주택 감소세, 정부 주도의 세금·대출 규제완화 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맞물리며 시세 보다 낮은 급매물 중심의 수요층 유입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