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넥시온(NEXEON Limited)과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SiH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넥시온은 영국에 본사를 둔 업체로 SKC의 관계회사다. 이번 계약에 따라 OCI는 2030년 6월말까지 697억원 상당의 SiH₄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초기 공급계약 규모로 생산량 증가에 따라 확대된다.
넥시온은 OCI 군산공장 부지 일부를 매입하여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는 자회사를 설립하며, OCI는 SiH₄를 생산해 2025년 6월부터 넥시온 자회사에 공급하게 된다.
OCI는 양사간 초기 장기공급계약 규모는 약 700억원(5,500만 달러) 수준이며, 고객사 생산량 증가에 따라 계약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OCI는 "넥시온은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관련 주요 특허를 170건 이상 보유하고 있는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선도 기업"이라며 "최근 세계 4위 전기차(EV) 셀 제조업체인 파나소닉과 실리콘 음극재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맞춰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의 원재료를 파이프로 연결하여 넥세온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라며 "향후 시장 성장 및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라 OCI도 이에 맞춰 적극적으로 추가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실리콘 음극재 원재료 공급을 시작으로 OCI는 추후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및 반도체 소재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선도기업으로 우뚝 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OCI는 지난 6월 1일 일본 도쿠야마와 1만 1,000톤 규모의 반도체 폴리실리콘 합작사 설립 MOU 체결을 발표했다. 포스코퓨쳐엠과 손을 잡고 음극재용 코팅제인 고연화점 피치를 4분기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또 인산, 과산화수소, 전구체 등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김유신 OCI 사장은 “첨단소재 기업 OCI와 글로벌 실리콘 음극재 기술력을 보유한 넥세온 양사가 강점을 극대화하여 품질은 물론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OCI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과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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