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에코팬플라스, 생태 친화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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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팬플라스 공장 내부 모습. 사진=에코팬플라스
 * 에코팬플라스 공장 내부 모습. 사진=에코팬플라스

세계자연보호기금 조사에 따르면 매년 1000만 톤의 플라스틱 포장용기가 해양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는 2만 3000대의 보잉747기가 바다에 가라앉는 양이라고 한다. 그런 가운데 세계경제포럼(WEF)이 브라질의 독특한 폐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홈페이지에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브라질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1130만 톤으로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4위에 해당한다. 이 중 1030만 톤 이상(91%)이 회수되고 있지만 효과적으로 재활용돼 생산 프로세스 안에서 2차 제품으로 재가공되는 것은 겨우 14만 5000톤(1.28%)에 불과하다. 세계 평균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9%로, 브라질은 세계 평균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세계은행 조사 결과 중 재활용률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였다.

최종적으로는 770만 톤의 플라스틱이 매립되고 심지어 240만 톤이 아무런 처리 없이 야외 쓰레기장에 폐기되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은 대기, 토양, 물 공급 시스템 등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플라스틱 연소나 소각은 건강에 매우 유해한 가스, 할로겐, 이산화질소, 이산화황을 대기 중으로 방출한다. 실외 투기도 대수층, 수역, 저수지를 오염시켜 호흡기 질환, 심장 질환, 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브라질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91%가 주로 지자체에 의해 회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실제 재활용률은 불과 1.28%일까.

플라스틱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재생산하기 위해서는 우선 완전히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오랫동안 사용됐던 일반적인 방법은 물세척 방법이었다. 물세척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환경을 파괴력이 강한 오염 플라스틱에 대해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물세척은 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없다. 그런데다 수천 리터의 물을 사용함에 따라 배수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을 또다시 생성한다. 물세척은 높은 환경 위험이 따른다. 결과적으로 플라스틱은 품질, 용도, 경제적 가치를 잃고 재활용 체인 전체의 가치를 저하시킨다. 특히 회수업체나 협동조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전 세계에서 매년 350억 개의 페트 포장용기가 폐기된다. 그 안에는 10억 리터나 되는 기름이 잔류해 있다. 브라질만 한정해도 연간 10억 개의 윤활유 플라스틱 포장용기가 폐기되고 있는데, 거기서 200만 리터의 잔유가 나온다. 이 기름은 불과 1리터로 100만 리터의 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 윤활유가 손에 묻으면 세제를 사용해 세철한다. 재활용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환경 리스크다. 

에코팬플라스(Eco Panplas)는 브라질에서 생태적인 방법으로 플라스틱 용기 포장의 오염을 제거하고 재활용하는 기술적인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에코팬플라스가 자체 개발한 독자 솔루션이다. 개발된 생태친화 탈지제는 물을 사용하거나 폐기물을 생성하지 않고 플라스틱 용기 포장의 유분을 제거할 수 있다. 오염이 제거된 플라스틱은 새로운 용기 제조 등에 재사용되며, 회수한 기름은 재판매된다.

이 기술은 브라질에서 6년에 걸쳐 개발된 것이다. 관련 설비는 특허를 취득했으며 높은 생산능력을 가진 자동생산라인에서 세척·재활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방법에 의해 잔류유는 모두 회수·재활용되기 때문에 환경 리스크를 일으키는 부산물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재활용 공정에서 우수한 품질의 재생 플라스틱 원료가 생성되기 때문에, 100% 재생 재료를 이용한 포장용기는 최대 1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실질적으로 진정한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있다고 WEF는 밝히고 있다. 

공장은 상파울루 주 올트란디아 시에 있다. 이곳에서는 1000만 개의 윤활유 포장용기에서 500톤의 재생 플라스틱을 회수한다. 이는 새로운 윤활유 용기 제조에 이용된다. 또한 170억 리터의 물이 절약되고, 530톤의 오염 플라스틱이 매립되지 않고 처리된다. 이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량은 800톤, 에너지 소비량은 75% 절감된다. 

에코팬플라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 개발을 인정받아 미주개발은행(IDB), 멕시코 펨사재단, 유엔 글로벌콤팩트, 에너지그로브, B코프 등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32개의 상을 수상했다. 회사의 목표는 시설을 대폭 확장해 브라질에서의 재활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에도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효율적이고 생태적인 방법이 아니라면 플라스틱 폐기물을 회수하는 의미는 거의 없어진다. 이 과제를 해결해야만 사회적·환경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에코팬플라스의 솔루션은 플라스틱 재활용 순환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WEF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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