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3주째 제자리...서울과 지방 가격차는 더 벌어져

사회 |이재수 |입력
인천 검안역 로열파크시티(출처. DK아시아)
인천 검안역 로열파크시티(출처. DK아시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방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7월 2주(7.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3%보다 0.01%p 오른 0.0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역은 매수·매도 가격이 차이를 보이며 혼조세가 지속됐다.

강남권은 송파구(0.16%)와 서초구(0.07%)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동구(0.07%)는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신길·당산 등 역세권 중저가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은 중랑구(-0.02%)는 신내·면목동 위주로 강북구(-0.01%)는 번·수유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지만 마포구(0.12%), 용산구(0.06%), 성동구(0.05%)가 주요·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으로 전환했다.

인천(0.05%)와 경기(0.04%)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세종시가 0.013% 상승했지만 5대 광역시(-0.05%)와 8개도(-0.03%)하락하면서 지난주(-0.04%)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로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 유지했다. 서울(0.05%)과 수도권(0.03%)이 전주 대비 0.01% 올랐지만 지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6%로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충북은 0.00%로 보합을 보였고 대구(-0.15%), 울산(-0.11%), 충남(-0.09%), 부산(-0.08%), 전남(-0.07%)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60곳으로 전주 대비 13곳이 늘었고, 보합 지역은 12개 하락 지역은 104개로 각각 7개와 6개가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신축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중저가 구축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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